항공소식


호주 경쟁당국,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승인

비행연구원
2022-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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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경쟁 당국이 대한항공(26,150원 ▼ 700 -2.61%)과 아시아나항공(14,900원 ▼ 350 -2.3%)의 합병을 승인했다.

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호주 경쟁·소비자위원회(ACCC)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제안을 반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 여객기. /연합뉴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 여객기. /연합뉴스


ACCC는 이번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인수·합병은 시드니 노선에 직항편을 운항하는 두 개의 항공사 간 결합에 대한 사안이지만, 콴타스항공이라는 대형항공사(FSC)와 젯스타라는 저비용항공사(LCC)가 모두 조만간 해당 노선을 운항할 계획이기 때문에 양사간 기업결합과 상관없이 효과적인 경쟁이 이뤄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호주의 경우 필수신고국가인 미국이나 유럽연합(EU)과 같이 양사 결합 전과 동일한 경쟁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신규 항공사의 진입을 요구한다는 점에서 유사한 방식으로 기업결합심사 검토가 이뤄진 바 있다. 이에 이번 호주 경쟁당국의 승인을 필두로 다른 미승인 경쟁당국들의 승인 시계가 더 빨라질 전망이다.


대한항공은 작년 1월 14일 9개 필수신고국가 경쟁당국에 기업결합신고를 진행한 이후 지금까지 대한민국, 터키, 대만, 베트남 경쟁당국으로부터 기업결합승인을 받았다. 태국의 경우 기업결합 사전심사 대상이 아님을 통보받은 바 있다.

또 임의신고국가의 경우 이번 호주를 포함해 싱가포르, 말레이시아로부터 승인 결정을 받았으며, 필리핀의 경우 신고 대상이 아니므로 절차를 종결한다는 의견을 접수했다.

대한항공은 “나머지 필수신고국가인 미국, EU, 중국, 일본과 임의신고국가인 영국 경쟁당국과 적극 협조해 조속한 시일 내에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출처;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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