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소식


“관광 오라” 입국자 격리 폐지한 홍콩, 항공권 50만장 뿌린다

비행연구원
2022-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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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정부가 입국자 대상 의무 격리를 철폐하는 등 방역을 완화한 가운데, 관광객 유치의 일환으로 항공권 50만장을 배포할 계획이다.

30일(현지 시각) 홍콩 성도일보는 정·재계 소식통을 인용해 “홍콩 정부가 남아있는 방역 규정을 모두 해제한 뒤 2020년에 구매해 놓은 비행기표 50만장을 해외 관광객들에게 배포할 것”이라고 전했다.

매체는 “코로나 상황이 크게 악화하지 않으면 존 리 행정장관이 다음달 시정연설에서 ‘일상의 완전한 회복’을 발표할 것”이라며 “해외 관광객들에게 항공권 50만장을 배포하는 것은 관광업 회복을 위한 방안이 될 것이다. 전 세계 관광객에게도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했다.

홍콩은 2020년 초 코로나 발생과 함께 국경을 사실상 봉쇄했다. 외국인의 입국을 막았고, 비자가 있는 거주자가 입국할 경우에도 최대 21일까지 호텔 격리를 하도록 했다.

엄격한 통제에 금융권 종사자들이 홍콩을 떠났다. 관광객의 발길도 끊겼다. 홍콩 인구는 지난 2년여 사이 20여만명이 줄었다. 104년 전통의 딤섬 식당과 46년 역사의 해상 식당이 문을 닫기도 했다.

홍콩은 지난 26일부터 입국자에 대한 호텔 격리를 폐지했다. 다만 사흘간 레스토랑이나 주점 등의 출입을 금지하고, 7일간 매일 신속항원검사를 해야하는 등의 규정은 남겨뒀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관광객 유입을 위해 해당 규정도 모두 폐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출처;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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