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소식


우주청, 올해 누리호·차세대위성 발사 등 민간 참여 넓힌다

비행연구원
2025-01-22
조회수 26

우주항공청이 올해 누리호 4차 발사, 차세대 중형위성 3호 등 첨단위성 발표 등을 추진하며 민간 중심의 우주항공 생태계 강화에 나선다.

우주항공청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도 우주항공청 업무계획을 21일 발표했다.

우주항공청은 우주항공 5대 강국 도약을 위해 ▲민간 중심의 우주항공경제 가속화 ▲글로벌을 선도할 미래기술 선제 확보 ▲국민이 함께 누리고 지지하는 우주항공 문화 등 3가지 정책방향을 설정하고 7개 핵심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국가우주위 등 매 분기 개최…올해 첫 '우주항공의 날' 기념 예정


정책 부문에서 우주항공청은 우주항공 정책 거버넌스(국가우주위원회 및 항공우주개발정책심의회)를 분기별 평균 1회 개최하는 등 운영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각 기구 간 통합적·유기적 연계 방안을 마련해 우주항공 정책 수립기반을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우주항공 인력을 양성·활용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모든 국민이 지지하는 우주항공 문화를 조성한다. 우주항공 연구개발임무센터를 지정하고 미래우주교육센터의 운영을 내실화해 인력 양성이 취업으로 이어지는 시스템을 확립한다.

올해 5월27일 '제1회 우주항공의 날'을 개최해 국민과 함께하는 우주항공 문화 확산에도 나선다.


산업 영역에서 우주항공청은 민간 중심 우주항공 경제를 가속화할 방침이다.


발사체·위성의 개발과 활용, 미래항공기 개발 등 우주항공 경제의 전 영역에 걸쳐 민간의 주도적 참여를 확대한다. 우주항공산업 핵심 소재·부품 국산화를 지원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우주항공 펀드 활성화, 규제 혁파,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으로 우주항공 기업의 성장과 해외진출을 지원한다.


[서울=뉴시스] 한국판 NASA(미국 항공우주국)인 우주항공청이 27일 경남 사천에서 개청한다. 우주항공청은 우리나라의 우주항공 임무를 주관하며 기존에 과기정통부, 산업통상자원부 등이 맡아오던 관련 업무를 맡는다. 사진은 경남 사천시 사남면 해안산업로 537에 위치한 우주항공청 임시청사. (사진=우주항공청 제공) 2024.05.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한국판 NASA(미국 항공우주국)인 우주항공청이 27일 경남 사천에서 개청한다. 우주항공청은 우리나라의 우주항공 임무를 주관하며 기존에 과기정통부, 산업통상자원부 등이 맡아오던 관련 업무를 맡는다. 사진은 경남 사천시 사남면 해안산업로 537에 위치한 우주항공청 임시청사. (사진=우주항공청 제공) 2024.05.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하반기 민간 주관 누리호 4차 발사…민간 주도 위성개발도 촉진


민간 기업이 주관해 제작한 누리호 4차 발사도 올해 하반기 진행한다. 이를 통해 우주수송 분야의 민간 주도 초석을 마련한다는 목표다. 2030년대 중반까지 발사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하는 목표 달성을 위해 재사용 발사체 확보도 본격 추진한다.


우주수송 기술 다변화와 임무 확장을 위해 궤도수송선, 대기권 재진입 기술의 선행기술 연구 및 사업도 기획한다.

세계 최고 수준의 위성개발과 핵심기술 확보를 위해 차세대중형위성 3호 및 다목적실용위성 6호(50㎝급 영상레이더)·7호(30㎝급 광학)를 올해 하반기 발사한다.

천리안 5호(정지궤도 기상위성)와 저궤도위성통신기술(6G 기술검증) 개발 사업을 착수하고 다목적실용위성 8호(차세대영상레이더) 개발을 위한 예타 면제도 추진한다.


민간 기업의 우주 산업 진입을 돕는 위성개발 매뉴얼을 제작·배포하고, 우주소자·부품의 검증용 위성개발 로드맵을 제시해 민간 주도의 위성개발을 촉진한다.


항공 분야에서는 고부가가치의 파급력이 큰 첨단기술인 항공 가스터빈엔진 국산화 기술개발 방안을 마련한다. 성층권 장기체공 드론의 시험비행도 올해 실시하고, 드론 산업의 체계적 육성과 국내 산업역량 확대를 도모한다.

우주항공 분야 국제협력 확대…트럼프 정부서도 한-미 민간우주대화 지속


세계 최초로 광범위한 우주의 탐사·관측과 3차원 우주 지도의 작성이 가능한 우주망원경 SPHEREx(스피어x)를 NASA(미 항공우주국)와 공동 개발해 실증한다. 세계 최초 L4 지점 태양권 우주관측소 구축사업도 체계적으로 기획하기로 했다.


NASA와 협력해 민간 달 착륙선 탑재용 달 우주환경 모니터(LUSEM)를 실증하는 등 국제협력 기반의 달 표면 탐사를 시작하고, 독자 기술로 2032년 달 착륙을 위한 핵심기술과 착륙선 개발을 본격 추진한다.


우주항공 분야 국제협력도 확대한다. 제4차 한-미 민간우주대화를 개최해 트럼프 행정부와 우주정책·산업·탐사 전반에 걸친 민간 우주분야 협력을 확대한다.


또한 한-불 우주포럼 개최, 인도와의 우주협력 MOU 체결 등을 통해 유럽·일본·중동으로 협력 국가를 다변화하고 신규 협력을 넓혀갈 방침이다. 국제 거대전파망원경(SKAO) 회원국 가입을 추진하고, 조달 과정에 한국기업이 참여하도록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한다.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은 "올해는 우주항공 주도권 확보를 위해 국가 간 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한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우주항공청은 '우주항공 패권시대'에 우리나라가 기회를 선점하고 나아가 세계 우주항공 산업을 선도하도록 국가적 역량을 결집하고 우주항공 5대 강국을 향한 본격적인 비상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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